[나는 왜 크리스천인가― 황수관 연세대 교수] “의과대 청강생서 교수로…” | 기사입력 2007-06-14 15:42 모태신앙으로 자연스레 교회에 출석했던 나는 1980년대 후반 하나님을 영접하면서 진짜 신앙인이 됐다. 수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내 인생은 스스로 생각해도 매우 파란만장하다.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뛰놀던 추억보다 가마니를 짜서 생계를 잇던 아버지 곁에 앉아 하루종일 새끼를 꼬던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중학교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때도 산에 올라가 혼자 울기만 했다. 가까스로 5촌 아저씨의 도움으로 집 근처 중학교에 입학한 나는 안강농고를 거쳐 대구교육대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경북대 교육대학원 체육학과에..